더피알=박주범 기자 | “취미가 뭐예요?” “독서, 영화 감상, 달리기…뜨개질도 해요.”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흔히 묻는 취미 질문, 그리고 그 대답이 모여진 ‘취미 기반’ 소셜 미디어가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사용자 수가 몇 년 새 급격하게 증가하는가 하면, 공감과 유대감 바탕으로 커뮤니티 구축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동안 온라인에서 친구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데이트 앱이나 대형 소셜미디어를 활용했는데, 이제 ‘굿리즈(Goodreads)’나 ‘스트라바(Strava)’와 같은 관심사
더피알=이주희 | 최근 하비슈머들의 소비 패턴은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자신이 애정하는 브랜드와의 교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들은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애정하는 브랜드와의 교감이 주는 가치쿠킹 클래스처럼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는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녹여내
더피알=이주희 | 지속적인 고물가 상황에서도 취미 활동을 위해 아낌없이 지출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이 취미 활동에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즐기는 ‘하비슈머’(Hobbysumer)가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하비슈머란 ‘취미’(Hobb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취미 활동에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즐기는 소비자를 뜻하는 신조어다.코로나19 엔데믹으로 각종 야외 활동과 행사, 모임 등이 자유로워지면서 실내 활동을 벗어나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울러 2018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더피알=박주범 기자 | 영화의 중요 장면만 압축해서 보여주는 리뷰 채널, 몇 회분의 드라마 모아보기, 스포츠 경기의 1분 하이라이트 등 이제 어지간한 긴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하는 것은 꽤 힘든 일이 됐다.재밌는 것만 모아 놓고, 점점 짧고 강렬한 소셜미디어의 숏폼 영상에 익숙해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Z세대는 스스로를 크리에이터로 인식하는 경향을 띠기도 한다. ‘눈팅족’을 ‘마이너’로 치부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팬이 가공한 콘텐츠를 더 좋아하며, Z세대 자신들의 고유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한다.함께 볼 기사: ‘눈팅족’은 마이너…1
더피알=이주희 | 소비 주축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잘파 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이들은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에 능숙한 세대로 온라인 뱅킹, 모바일 결제, 가상화폐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 금융 업계에서는 미래 고객 유치와 우호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잘파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먼저 읽을 기사: 잘파세대가 온다... 소비 특징은 ‘추구미’‘발등에 불 떨어졌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최근 금융사는 잘파 세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색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더피알=이주희 | 잘파 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MZ세대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성을 보이는 잘파 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후반에 출생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α) 세대를 의미한다. 이들은 경기 둔화와 환경 문제, 전쟁 등으로 경제적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떠오르고 있다.1980년대 초반에 출생해 모바일 산업의 성장과 함께 ‘성공’과 ‘빠른 속도’를 중요시했던 밀레니엄 세대는 이제 기성세대로 접어들었고,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Z세대와 알파 세대가 디지털
더피알=김병주 기자 | 최근 몇 년 동안 올림픽 관객들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분산되면서, 대회 기간 동안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브랜드들의 도전이 심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5만 시간의 TV 중계방송을 통해 40억 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이번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광고주들은 창의적이면서도 소셜 미디어의 반발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홍보 전략을 실험해보고 있다.광고 전문지 애드위크(Adweek)는 지난 23일 ‘올림픽 광고로 만점을 받기 어려운 이유는?’(Why Is It So Hard to Score a Perfect 10 Wit
더피알=김병주 기자 | 세계 최대 마케팅 리서치기업 ‘칸타’(KANTAR)가 브랜드 포용성 지수 2024 (Brand Inclusion Index 2024)를 발행했다. 우리나라는 직장 내 차별을 겪었다고 응답한 비중이 35%로 조사 대상 국가 18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칸타 브랜드 포용성 지수는 브랜드의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전략 수립과 실천에 관한 노력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인식하는지 조사한 결과다. 미국, 영국, 인도, 브라질, 일본 등 18개국에서 648
[편집자주] SNS에는 ‘보여지는 나’를 의식한 정제된 글을 올리지만 실제 이들의 포털 검색 기록에는 솔직한 내면과 평범한 일상 속 궁금증이 담깁니다. 어센트코리아는 검색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이용해 소비자가 원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것을 분석합니다. 매월 열리는 오프라인 모임 ‘리스닝마인드 데이터 인사이트 클럽’에서 업계별 고객 관심 키워드를 짚어봤습니다.더피알=김민지 기자 | 최근 들어 부모들이 청소년 자녀 용돈 관리를 위해 기존의 유명 금융사보다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서비스를 더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
더피알=김경탁 기자 | ‘현대 사회에 자동차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2023년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지고 차량구매 계획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 명의 차량(나만의 차량)’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 역시 1년 사이에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특히 ‘자동차로 여가생활을 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겁다’는데 공감 비율도 커져서 20대의 경우 절반에 육박했다. 2000년대 초반 “나이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닌텐도”라는 말에 빗대자면, 자동차회사의 경쟁자로 유튜브를 지목할 상황인 셈이다.시장전문조사기업
더피알=박주범 기자 | 7월 26일 시작되는 제33회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지난 올림픽들보다 선수들이 소셜미디어에서 더 주목받고 있어서 브랜드들이 이를 마케팅으로 더욱 활용할 전망이다.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시장은 2027년까지 5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소셜미디어 시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려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각 브랜드들이 올림픽과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화제가 될 선수
더피알=김경탁 기자 | 미국 커머스 산업의 양대 산맥인 월마트와 아마존 사이에 엎치락뒤치락 이어온 경쟁구도는 글로벌 리테일 산업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단면이면서 동시에 한국 리테일 산업이 가야할 방향을 보여주는 롤모델이다.한동안 아마존에 의해 밀려나는 듯해보였던 월마트는 최근 눈부신 혁신으로 아마존을 넘어서는 변화와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월마트는 올해 1월 CES2024에서 ‘적응형 리테일’의 시대를 예고한 바 있으며, 23일(현지시간) 첫번째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월마트는 “소매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극
더피알=김병주 기자 |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도시에 각국 선수단이 입고 올 단복과 유니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국가별 단복 제작에는 나이키, 르꼬끄 스포르티프 등 스포츠 브랜드 외에도 각종 명품 브랜드까지 총출동하며 세계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전 세계에 중계될 올림픽 현장은 유니폼과 단복을 제작한 패션업체들에게는 절호의 홍보 기회이다. 디자인과 기능성뿐만 아니라 각 국가의 특징까지 잡은 의상을 제작하기 위해선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공식 단복이나 유니폼 후원
더피알=박주범 기자 | 6억 명 이상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를 확보한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소셜미디어로의 변신 혹은 진화를 꾀하고 있다.스포티파이는 지난해 3월 숏폼 영상 업로드 서비스 ’클립스’(Clips)를 론칭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팟캐스트에 댓글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관련 매체들은 스포티파이가 소셜 미디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스포티파이는 7월 9일 뉴스룸을 통해 “2021년 팟캐스트 업계 최초로 (크리에이터와 유저 간)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Q&A 및 설문조사 기능을
더피알=박주범 기자 |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난 Z세대·알파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기업들이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가성비와 트렌디함으로 미국 10대들을 사로잡은 화장품 브랜드 엘프뷰티(e.l.f. Beauty)는 한발 더 나아가 가상 플랫폼에서 실제 상거래를 테스트하며 디지털 경험과 실제 경험을 혼합한 피지털(physical + digital) 시대를 알리고 있다. 회사명 e.l.f.는 ‘eyes, lips, face’의 약자다.미국의 광고·마케팅 전문
더피알=이주희 |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와 쿠팡이 주도하는 가운데, 알리와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 진입과 ‘틱톡샵’ 출시로 이커머스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주요 숏폼 플랫폼의 사용량과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숏핑’(Short-pping) 마케팅 전략의 필수 고려 매체가 되었다.먼저 읽을 기사: 대세는 ‘숏핑’…숏폼 영상이 내 지갑 열게 한다스토어간 록인(Lock-in)숏폼은 재생 시간이 짧고 몰입도가 높아 다양한 서비스와 접목이 용이한 점이 가장 큰 장점
더피알=이주희 | 1분 미만 짧은 영상을 의미하는 숏폼(Short Form)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루할 틈 없는 짧은 영상 시간과 함께, 화면을 쓸어 넘기면 곧바로 다음 영상이 재생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숏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숏폼 영상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가 생겼고, 기업들도 숏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2023년 12월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은 국민의 75%로 4명 중 3명에 해당한다. 또한 6
더피알=박주범 기자 | ‘눈팅족’은 소셜 인터넷이 생긴 후 20여 년 동안 온라인 세상의 지배자였지만 Z세대에서는 소수자집단이 됐다.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게 이들에겐 대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유튜브가 팬덤을 주제로 6월 27일 발표한 ‘컬쳐&트렌드 리포트’(Culture & Trends Report - FANDOM)에 따르면, 14~24세 인터넷 사용자의 65%는 스스로를 비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인식하고 있다. 1년 전 조사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다.시사주간지 타임이 온라인 1인 미디어의 영향력 확대를 치하하는 의미로
더피알=김병주 기자 | 세계무대를 접수한 K-콘텐츠 대열에 한국 문학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가 쓴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Once We Look at the Same Star)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아시아중동학부 필독도서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다.차인표의 배우자인 배우 신애라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의 소설이 옥스퍼드대학교 아시아중동학과 필독도서로 선정됐다”며 “다음 학기부터는 교재로도 사용하고 옥스퍼드대학교 모든 도서관에 비치도 된다”고 덧붙였다.신애라는 해당 게시물에 영국
더피알=김경탁 | 틱톡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의 성공사례를 통해 트렌드의 성장과 진화를 짚어본 ‘WHATʼS NEXT 2024 TRENDS : IN ACTION’을 발표했다. 작년 말 발표한 트렌드 보고서(What's Next: Trend Report 2024)의 상반기 진행상황을 점검한 업데이트 부록이자 실천편이다.틱톡은 연말 리포트에서 △Curiosity Peaked(최고조에 달한 호기심) △Storytelling Unhinged(고삐 풀린 스토리텔링) △Bridging the Trust Gap(믿음의 골을 넘어) 등 거시적 관
[편집자주] SNS에는 ‘보여지는 나’를 의식한 정제된 글을 올리지만 사람들의 포털 검색 기록에는 솔직한 내면과 평범한 일상 속 실질적 궁금증이 담깁니다. 어센트코리아는 검색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이용해 소비자가 원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것을 분석합니다. 매월 열리는 오프라인 모임 ‘리스닝마인드 데이터 인사이트 클럽’에서 업계별 고객 관심 키워드를 짚어봤습니다.더피알=김민지 기자 | 2023년 디저트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던 ‘탕후루’.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 그 자리를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