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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728억 규모 자사주 취득... “주주가치 제고 약속 지킨다”

기업분할·신설회사 설립 관한 주식매수청구권 요청 수용
지난 5월 1000억 원 자사주 매입 이후 꾸준한 주주가치 증대 행보

  • 기사입력 2024.09.05 08:08
  • 기자명 한민철 기자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기업분할 관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분을 자사주로 매입한다. 지난 5월 목표로 한 ‘주주가치 제고’의 이행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자율공시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확보한 주식 수는 37만 8434주다. 주당 매수가격은 19만 3636원으로 총매수대금은 727억 9281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기업분할·신설회사 설립과 관련한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요청을 모두 수용하고 예정대로 기업 분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주식매수청구권으로 확보한 주식은 자사주로 취득하고,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분율 10%를 초과한 자사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한 기업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안을 차질없이 실행한다. 신설회사(비상장법인)는 엔씨큐에이(QA)와 엔씨아이디에스(IDS)로 다음 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엔씨QA는 품질 보증(QA) 서비스 사업 부문 전문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이다.

엔씨IDS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 부문 전문 기업이다. 주요 업무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이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분에 대한 자사주 매입을 비롯해 기업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 모두 지난 5월에 밝힌 주주가치 제고 목표를 위한 행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시 박병무 공동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용, 자원분배, 매출, 주가관리 등에 관한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관리를 실천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행했다. 

또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 구조 개편 시도 그리고 호연 등 기대작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꾸준히 지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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