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신아연 객원기자 | 그야말로 돌발상황이었다. 예기치 않은 해프닝이었다. 그러나 해프닝이 ‘사고’로 이어졌고 수습하기 난감한 지경에 이르렀다. 저마다 최선의 판단을 했지만 저마다 완전히 지혜롭지는 못했고, 누군가의 지혜 부족은 도드라졌다.지난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토스카’ 공연 중 유명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에서 테너 김재형에게 앙코르가 터졌다. 극에 흠뻑 빠져든 청중들의 돌발 행동이었다.예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재형은 청중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노래를 또 한 번 부르는 것으로 반응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더피알=김병주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식품·건설·전자·유통·모빌리티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기업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흔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라 하면 생각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및 물품 후원은 물론이고, 중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정산대금 조기지급과 안정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이번 추석에 이뤄진 기업체들의 사회공헌활동 중 상당수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지속된 활동의 일환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기업이 속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나눔과 지원책을 모아보았다.S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트래블카드의 인기로 수백억 원을 들여 인천공항 환전은행 사업권을 들인 KB국민은행의 전략 미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민은행의 인천공항 사업이 환전소에 국한되지 않고, 은행마다 트래블카드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런 쓴소리에 공감할 수 없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최근 한 언론매체에서 KB국민은행이 709억 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 환전은행 사업권을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환전 수수료 무료’를 앞세운 트래블카드(정식 표기는 트레블이 아닌, ‘트래블’)의 인기로 인해 환전소 영업이 타격을
더피알=김경탁 기자 | 2024년 2분기 동안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와 안드로이드계열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Google Play의 앱마켓 전체적으로 큰 성장을 거둔 가운데 구글플레이에서 게임분야의 역성장과 iOS 비게임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는 전 세계 앱 시장의 지출, 다운로드 수, iOS와 Google Play의 비교와 인사이트를 담은 ‘2024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수’ 리포트를 13일 발표했다.리포트에 따르면 양대 모바일앱마켓의 2분기 전 세계 소비자
더피알=김경탁 기자 |ESG 경영과 ESG 보고서는 서로 보완적 관계다. ESG 경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기업의 보고서는 그저 홍보 문구에 불과하고, 반대로 훌륭한 ESG 경영을 하고도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쌓기에는 실패할 수 있다.‘좋은 ESG경영’이 ‘좋은 ESG보고서’로 이어지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업 실무 부서장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좋은 ESG보고서’란 무엇이고 무엇을 담을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국내 유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더피알 주최로 9월 27일(금) 한경협 FKI컨퍼런스센터
더피알=박주범 기자 | “취미가 뭐예요?” “독서, 영화 감상, 달리기…뜨개질도 해요.”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흔히 묻는 취미 질문, 그리고 그 대답이 모여진 ‘취미 기반’ 소셜 미디어가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사용자 수가 몇 년 새 급격하게 증가하는가 하면, 공감과 유대감 바탕으로 커뮤니티 구축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동안 온라인에서 친구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데이트 앱이나 대형 소셜미디어를 활용했는데, 이제 ‘굿리즈(Goodreads)’나 ‘스트라바(Strava)’와 같은 관심사
[편집자주] 최근 ‘그냥 쉬었다’는 청년 수가 또 한 번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사회적 관심사로 주목 받았지요. 온라인에서는 근로 의욕을 잃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고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손발을 걷어붙였다고 합니다. 더피알은 기획연재 ‘빨간불 사회의 블루 청년’을 통해 청년 정신건강 위기의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정부와 민간의 협력 방안, 기업체들의 대응 전략을 소개합니다.더피알=김민지 기자 | 대한민국 청년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청년층의 심리적 어려움이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허영인 SPC 회장이 석방된다. 지난 4월 21일 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조승우)는 12일 허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하면서, 그의 주거 제한 및 1억 원의 보석금 납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재판부는 허 회장의 공판 출석 의무와 증거인멸 금지,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 금지 등의 사항도 보석 지정 조건으로 정했다. 출국하거나 3일 이상 여행하는 경우 미리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또 법정 증언에 영향을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하이트진로가 소주와 생수에 이어 뉴트로 감성의 ‘리뉴얼 맥주’ 제품을 출시, 소비자 확대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주 출시 32년을 기념해 제품의 병과 캔, 페트병 전 제품의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리뉴얼 기획은 199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350억 병을 돌파(500mL 기준)한 하이트의 신규 소비자 유입 확대를 위한 것으로, 1990년대 출시 당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디자인으로 주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하이트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더피알=김병주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인수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지시·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첫 공판부터 2023년 2월 카카오의 SM엔터 주식 매입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의사결정이 작용했는지 여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검찰은 카카오 임원들의 조직적인 자금 동원으로 시세조종을 위한 장내 매집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최종의사결정권자인 김 위원장이 공개매수 대신 비밀리에 SM엔터 주가를 끌
[편집자주] 백화점 업계가 유명 해외 식음료 브랜드 유치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백화점 업계 ‘빅3’가 들여온 카페와 베이커리 브랜드는 소비 둔화 상황에서도 좋아하는 데엔 돈 안 아낄 VIP와 MZ 고객들을 불러 모으는 중이다.고급스러운 오프라인 공간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행보는 △점포 대형화 △입점 브랜드 고급화 △식음매장 및 문화예술 콘텐츠 강화 등으로 집객력을 극대화하려는 백화점의 생존 방식이기도 하다.신세계백화점은 7월 17일 서울 중구 명동 본점에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더피알=김경탁 기자 | 전세계 마케터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디어 브랜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글, 넷플릭스의 순서지만 글로벌 소비자들은 아마존과 틱톡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인스타그램, 구글, 넷플릭스를 선호한다는 조사가 나왔다.세계최대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는 세계 27개국 1만8000여명의 소비자와 1000여명의 마케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광고 플랫폼 순위 보고서 ‘미디어 리액션 2024’를 최근 발간했다. 2020년 첫 보고서를 낸 후 매년 발간해 올해로 다섯 번째다.“문화의 속도로 움직이기”라는
더피알=이주희 | 최근 하비슈머들의 소비 패턴은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자신이 애정하는 브랜드와의 교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들은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애정하는 브랜드와의 교감이 주는 가치쿠킹 클래스처럼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는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녹여내
더피알=김경탁 기자 |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기업인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두 번째 반독점 소송이 9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연방 법원에서 시작됐다.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을 저해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다.미 법무부의 첫 번째 반독점 소송은 2020년 10월에 제기된 것으로, 구글이 검색과 검색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재판 1심은 지난 8월 법무부의 승소로 끝났고 구글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한국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입지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더피알=김병주 기자 |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주식회사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IFC몰 L3층에 열고 있는 모던 클래식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Ballentine's) 팝업스토어 ‘발렌타인 아워 라운지’(Ballantine’s Hour Lounge)에 가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바로 매장 중앙에 자리한 바에서 무료로 물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페르노리카 그룹의 2030 지속가능 책임경영 로드맵 경영 목표 중 하나인 ‘책
더피알=이주희 | 지속적인 고물가 상황에서도 취미 활동을 위해 아낌없이 지출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이 취미 활동에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즐기는 ‘하비슈머’(Hobbysumer)가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하비슈머란 ‘취미’(Hobb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취미 활동에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즐기는 소비자를 뜻하는 신조어다.코로나19 엔데믹으로 각종 야외 활동과 행사, 모임 등이 자유로워지면서 실내 활동을 벗어나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울러 2018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더피알=김경탁 기자 |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다가올 미래 변화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 이하 언론재단)이 글로벌 베스트셀러 『AI & Data Literacy: Empowering Citizens of Data Science』를 번역 출간했다.국내 발간명 『인공지능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과학 속으로』(빌 슈마르조 저, 김익현 옮김)에 대해 언론재단은 “AI와 데이터에 대한 기본 이해를 높이고, AI가 주도할 미래 사회에서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더피알=김민지 기자 |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0개’였던 전남 곡성군이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모금 캠페인에 성공해 첫 소아과를 열었다. 곡성군은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캠페인 시즌2·3로 ‘항상 문 열려 있는 소아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1은 타 지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초빙해 진료를 보는 것으로 소아 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한 사업이다. 곡성군은 8월 27일부터 주 2회 9시부터 12시, 옥과통합보건지소에서 소아과 전문의의 출장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함께 읽을 기사: “소아과를 선물해주세요”라는
더피알=김경탁 기자 | 쿠팡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 협력해 ‘2024 지리적표시 특별기획전’을 12월 31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쿠팡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지역 특산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을 자사의 상생 상설기획관인 ‘착한상점’ 내에 개설해 지리적표시 등록품목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기획전은 쿠팡과 농관원의 세 번째 협업이다. 양측은 지난해 8월 ‘전통식품품질인증 상품 기획전’, 올해 6월 ‘전통식품 및 술 품질인증
더피알=김경탁 기자 | 에버랜드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는 프로야구 응원, 전통 민속 체험,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9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에버랜드는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에버랜드의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는 삼성라이온즈, NC다이노스, KT위즈 등 각 구단 유니폼을 입고 고객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KBO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주말 회의를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촉을 높이 세우고 기민하게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서린동 사옥에 주요 계열사 임원을 모아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정준 SK아메리카스 대표, 서진우 SK 중국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