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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주말 계열사 CEO 소집... “나부터 앞장서 뛰겠다”

주요 계열사 임원과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회의 열어

  • 기사입력 2024.09.09 10:51
  • 기자명 한민철 기자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주말 회의를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촉을 높이 세우고 기민하게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서린동 사옥에 주요 계열사 임원을 모아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정준 SK아메리카스 대표, 서진우 SK 중국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이달 예정된 일본 총리 선거,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중국 경기 침체 장기화 등 글로벌 이슈가 SK의 경영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사업별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야 하는 게 우리의 과제”라며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감당해야 할 일로, 나부터 더 열심히 앞장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최 회장은 지난해보다 더 SK그룹의 사업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달 3일에도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5일에는 국회에서 여야 대표를 만나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에너지·탄소중립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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