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출입

“광고의 주인공이 되세요” 카타르항공, 세계 최초 AI 광고 캠페인

딥페이크 기술 활용한 몰입형 광고로 소비자 잡는다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

  • 기사입력 2024.09.04 15:31
  • 최종수정 2024.09.04 19:42
  • 기자명 김경탁 기자

더피알=김경탁 기자 | 카타르항공이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글로벌 광고 캠페인 ‘AI 어드벤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딥페이크 기술 악용 때문에 온 세계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상황이긴 하지만, 같은 기술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려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카타르항공의 이번 캠페인은 항공업계에서 처음으로 AI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체 광고영상의 일부를 10개 클립으로 만들어서 인물 사진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영상은 이메일로 링크를 받게 되며, 이를 직접 공유하거나 다운로드 받아 소장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광고 원본 풀영상

런던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첫눈에 반한 남녀 주인공이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스쳐지나가는 수차례의 엇갈림 끝에 카타르의 공항에서 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내용의 해당 광고 풀영상은 4일 카타르항공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다.

카타르항공 홍보를 담당한 국내 에이전시 GEOCM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진화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 중심적 서비스를 추구하는 카타르항공의 지향점을 잘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GEOCM 관계자는 “획기적인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는 다양한 영화들 속에서 원하는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다”며 “최첨단 AI 기술 덕분에 이용자는 얼굴 특징을 비롯하여 피부톤까지 완벽하게 구현된 자신의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 기획 배경과 관련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르 카타르항공 CEO는 “단순히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을 넘어 선제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예측하고 대응할 뿐만 아니라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부부의 증명 사진을 소스로 합성한 10번 클립 일부 캡쳐 모음. 합성의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윤석열 감건희 대통령 부부의 증명 사진을 소스로 합성해본 10번 클립 일부 캡쳐 모음. 합성의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카타르항공의 티에리 안티노리 CCO는 “아직 항공업계에서는 볼 수 없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캠페인은 우리의 브랜드를 견인하고 있는 혁신을 향한 열정과 더불어 고객 중심적 마인드가 함축적으로 담겨있다”고 말했다.

알미르 CEO는 “이번 캠페인이 우리의 진심과 카타르항공만의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고객 경험을 향한 철학을 보여준다”고 덧붙였고, 안티노리 CCO는 “꿈이 이끄는 곳에는 한계가 없기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의 여정이 모험으로 바뀌는 순간을 다 함께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2024년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에서 8번째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되며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고, 세계 최고 비즈니스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중동 최고의 항공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카타르항공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공항’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전 세계 170여 개 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