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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사장이 봐야 할 오류투성이 ‘한국전력 ESG보고서’ ②

2023년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관련 용역중 최고가…내용 수정은 남몰래

  • 기사입력 2024.05.14 15:25
  • 최종수정 2024.06.17 15:24
  • 기자명 한민철 기자

[편집자주]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오류투성이로 드러났다. 더피알은 한전의 엉터리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한 연속 보도를 통해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내용상 오류를 짚고 이를 바로 잡아 보며, 이런 부실한 보고서가 어떤 연유로 작성됐는지 파헤쳐보고자 한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사진=뉴시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사진=뉴시스

먼저 읽을 기사 : [단독] 김동철 사장이 봐야 할 오류투성이 ‘한국전력 ESG보고서’ ①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5월 3일 보도했던 오류투성이 ‘한국전력 ESG보고서’ 1부 기사에서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영문 보고서의 번역상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보고서 작성자 및 검토자가 과연 초등학생 수준의 영단어인 million과 billion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오류가 상당수 드러났다.

백번 양보해서 수치에 붙은 0의 개수가 너무 많다 보니, 220 million을 2억 2000만이 아닌 220만으로 착각했다고 봐줄 여지도 있겠다.

하지만 단순 착오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한국전력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37페이지의 국문, 영문 보고서 비교
한국전력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37페이지의 국문, 영문 보고서 비교

끝없이 보이는 번역 오류…외부 링크는 먹통

보고서 37페이지에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및 목표’에 대해 다루며, 중간에 ‘또한, 2022년에는 사업소를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시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 및 협력사에 141개 포상을 시행했습니다’라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영문 보고서의 같은 부분에는 ‘In addition, in 2022, we conducted performance evaluations for business offices and recognized outstanding performance by awarding 141 employees and partners’라고 쓰여 있다.

이 문장은 ‘또한, 2022년에는 사업소를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시행, 141명의 직원과 협력사를 시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했습니다’라고 해석된다. 141이라는 수치가 지칭하는 대상이 국문과 영문 보고서에서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긴 것이다.

국문 보고서의 ‘포상이 141개’와 영문 보고서의 ‘141명의 직원과 협력사(141 employees and partners)’ 중에 어느 쪽이 정확한 것인지 문의했지만, 한국전력 측은 “영문 보고서 자료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더욱 제고하겠다”고만 답할 뿐 어느 쪽이 맞는지 밝혀주지 않았다.

그 밖에 국문 보고서의 ‘설명회’에 해당하는 내용을 영문 보고서에서 전시회를 뜻하는 ‘exhibition’으로 쓰거나, ‘실행’이나 ‘추진’을 뜻하는 Implementation이라는 단어를 국문 보고서에서 ‘수립(establishment)’으로 의역해 문장 해석을 다르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심지어 링크 배너가 잘못된 곳으로 연결되거나 아예 먹통인 경우도 있었다.

보고서 34페이지의 목차에서 ‘36 안전보건 위험관리 시스템(영문 보고서 : 36 Risk Management System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배너를 클릭하면, 36페이지가 아닌 35페이지 ‘안전보건 강화 활동(Activities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으로 연결된다.

또 보고서 53페이지 우측 상단 글로벌 에너지엑스포인 ‘BIXPO 홈페이지’ 하이퍼링크 배너를 클릭하면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다. 반면 영문 보고서의 같은 배너(BIXPO website)를 클릭하면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BIXPO 2024’ 행사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문 보고서 53페이지 우측 상단에는 BIXPO 2022에 대한 링크 배너가 있다.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문 보고서 53페이지 우측 상단에는 BIXPO 2022에 대한 링크 배너가 있다.
윗부분의 링크 배너를 클릭하면 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경고 문구가 나온다.
윗부분의 링크 배너를 클릭하면 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경고 문구가 나온다.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문 보고서 53페이지 우측 상단의 BIXPO 2022에 대한 링크 배너를 클릭하면 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경고와 함께 제거 또는 삭제되었을 수 있다는 설명이 등장한다.

링크 오류 문제를 다각도로 실험해본 결과, 2023년 국문 보고서의 PDF 파일을 웹브라우저로 열 때 생기는 오류다.

어도비 애크러뱃 프로그램이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는 해당 사이트로 링크되지만 크롬, 엣지, 오페라 등 대부분의 웹브라우저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브라우저 호환성을 점검·해결하지 않은 것은 오류를 넘어 보고서 이용자에 대한 배려 부족을 지적할 수밖에 없게 한다.

혼란스러운 ESG DATA 수치 오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발견한 수많은 오류 중 가장 놀랐던 부분은 후반부에 제시하고 있는 ‘ESG Data’ 페이지다.

여기에는 한국전력 및 계열사의 온실가스 배출 흐름과 배출권 거래제 이행 실적, 오염물질 배출량, 폐기물 처리량, 친환경 투자 현황 등을 수치화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ESG 경영 중 환경 부문에서의 각종 지표를 표로 정리한 것이다.

영문 번역과 배너 링크 오류의 문제를 착오라고 차치하더라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ESG 경영의 결과를 수치화한 부분의 오류만큼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고 용납도 되지 않는 문제다.

해당 부분에서는 직전 해에 발간한 한국전력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긴 수치와 다른 부분이 여럿 발견됐다.

먼저 보고서 70페이지 2020~2021년 한국동서발전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기재된 수치 다수가 전년도 발간한 ‘한국전력 및 전력그룹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의 181페이지 하단에 적힌 2020~2021년 한국동서발전의 ‘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의 수치와 다르다.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70페이지 2020~2021년 한국동서발전의 ‘온실가스 배출량’(위)과 ‘한국전력 및 전력그룹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의 181페이 2020~2021년 한국동서발전의 ‘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의 수치가 동일해야 하지만 다르다.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70페이지 2020~2021년 한국동서발전의 ‘온실가스 배출량’(위)과 ‘한국전력 및 전력그룹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의 181페이 2020~2021년 한국동서발전의 ‘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의 수치가 동일해야 하지만 다르다.

예를 들어, ‘자본재’의 경우 2023년 보고서에서는 2020년과 2021년의 수치가 각각 40과 303이지만, 2022년 보고서에서는 이 수치가 각각 302, 1216이라고 기재하고 있다. ‘업스트림운송 및 물류’와 ‘임직원 국내외 출장’ 등에서 수치도 다른데, 얄궂게도 ‘발생폐기물 처리’와 ‘임직원 출퇴근’ 부분의 경우 2023년과 2022년 보고서상의 수치가 같다.

2023년 보고서에는 수치가 기재돼 있는데, 2022년 보고서에는 아예 수치를 빼먹은 부분도 보인다.

2023년 보고서의 2021년 한국서부발전의 ‘전력생산 연료 연소’에 관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657만 5700으로 기재돼 있지만, 2022년 보고서에는 2021년 같은 종류의 배출량이 아예 없다고 나와 있다.

이어 2023년 보고서의 같은 페이지의 ‘배출권 거래제 이행 실적’에서 한국전력 및 계열사의 2020~2021년 할당량과 배출량 수치가 2022년 보고서의 같은 부분과 다르다는 걸 10곳 이상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력의 경우 할당량과 배출량이 2020년 각각 46, 104 그리고 2021년 101, 100이지만, 2022년 보고서에서는 한국전력의 2020년 할당량과 배출량이 각각 87, 104.3 그리고 2021년은 각각 85과 100.7이 기재돼 있다.

또 2023년 보고서 같은 페이지의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의 ‘Scope 1(직접배출)’과 ‘Scope 2(간접배출)’ 부분에서 2020~2021년 한국전력 전 계열사의 수치가 2022년 보고서의 수치와 다른 부분이 역시 10곳 이상 발견된다.

2023년 보고서(위)와 2022년 보고서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의 ‘Scope 1(직접배출)’과 ‘Scope 2(간접배출)’ 부분 비교.
2023년 보고서(위)와 2022년 보고서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의 ‘Scope 1(직접배출)’과 ‘Scope 2(간접배출)’ 부분 비교.

예를 들어, 2020~2021년 한국전력의 Scope 1(직접배출) 수치가 2023년 보고서에서는 1.46과 1.34인 반면, 2022년 보고서에서는 각각 1.45와 1.33으로 기재돼 있다. 2020~2021년 한국남동발전의 Scope 1(직접배출) 수치는 2023년 보고서에서 각각 473, 414로 나와 있지만, 2022년 보고서에서는 997, 716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도대체 어떤 중대한 사유가 발생했기에 1년 사이에 이런 수치상 변화가 있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어서 해당 지표를 사용하는 유관 업계의 자문을 구했다.

본지 취재에 응해준 모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폐기물, 전기 및 수도 사용량의 경우, 보고서 작성 시기와 측정 방식이 바뀌다 보면 전년도 보고서에 올린 수치와 종종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렇게 수치가 바뀔만한 사정이 생기면, 보고서의 해당 페이지에 그 사유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기재하는 게 보통”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2023년 보고서의 ESG DATA 수치가 전년도와 비교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곳이 많은지 그 사유에 대해 밝힌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나중에 나온 보고서 숫자가 맞는 내용이라면, 뒤늦게 오류를 발견해서 수정하면서도 수정 사실을 숨겼다는 의미다.

대기업 K 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실가스배출량의 데이터가 전년도 보고서와 차이가 있다면, 관련 부분마다 그 사유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대기업 K 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실가스배출량의 데이터가 전년도 보고서와 차이가 있다면, 관련 부분마다 그 사유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오류에 대한 본지의 취재 요청이 들어가자, 자사 홈페이지 ESG 경영 카테고리에 올려놓았던 해당 보고서를 삭제했다.

삭제 이유 그리고 언제 수정된 보고서를 게재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관련 보도가 나오기 직전, 마치 증거인멸을 하듯 황급히 자료를 없앤 것으로 보였다.

더피알은 1부 기사 보도 직후, 한국전력 측에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제작 과정에서 외부 용역에 총 얼마의 예산을 투입했는지 문의했다.

한전이 집행하는 예산에는 국민들이 납부한 전기요금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상될 수밖에 없는 질문이지만 한국전력 측은 본지가 취재 요청을 통해 지적한 해당 보고서 내 여러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관련된 취재 질의에는 협조하지 않았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니 양해 바란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자체 조달 시스템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한국전력이 이 용역을 공고한 것은 지난해 4월 24일이다.

나라장터와 한국전력의 자체 전자입찰 시스템에 있는 관련 공고 캡쳐.
나라장터와 한국전력의 자체 전자입찰 시스템에 있는 관련 공고 캡쳐.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용역’의 입찰 추정가격은 1억 3666만 여원(부가가치세 포함 1억 5135만 2511원)이었다. 개찰은 5월 9일 이뤄졌지만 실제 용역 계약이 이뤄진 것은 6월 19일이었다. 낙찰 업체와의 계약 금액은 부가세 포함 1억 4800만 원이었다.

한국전력이 계약한 1억 4800만 원은 2023년도 나라장터에 공시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혹은 ESG 보고서 관련 용역 중에 최고액이다.(부산항만공사가 한국생산성본부에 발주한 용역이 총액 3억 1900만 원이지만 이 계약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치)

지난해 7월에 개찰·계약한 한국주택토지공사(LH) 용역이 약 1억 700만 원, 6월에 개찰해 7월에 계약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용역이 1억1500만 원이었고, 1000조 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영하는 한국 증시의 큰손 국민연금공단 용역(3월 개찰)도 6800만 원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렇게 다른 공기업들과 비교해보면 한국전력이 이 용역에 배정한 비용은 확연히 큰 금액이다.

수년째 만성적 경영난에 시달리며 회삿돈 한 푼이 아까운 상황인 한전이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서 제작한 보고서가 문제투성이로 드러나 홈페이지에 올렸던 것을 내리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제대로 제작하고 성의를 가지고 검수했다면, 이런 지적을 받을 이유도 없었을 것이고, 또한 보고서 수정을 위해 시간과 돈과 인력을 추가로 들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전력은 본지의 취재 요청에 2문장의 답변서를 우선 보내왔다.

“전력 그룹사 전체 실적 취합 및 통합 발간에 따른 전년도 보고서 작성 지연, 보고서 작성지원 용역기관 변경, 전력 그룹사별 담당자 교체 등의 사유로 인해 영문보고서 발간 지연과 보고서 내용 중 일부 오류가 발견됐으며, 해당 부분은 5월 초까지 정정할 계획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5월 중순이 됐지만, 수정된 보고서는 여전히 게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의 이번 취재와 보도에 대해 한국전력 측이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태도가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ESG 보고서는 회사의 이력서이자 자기소개서

ESG 경영을 추진하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사람으로 치면 어떤 인생을 살고 어떤 스팩을 쌓아왔는지를 집약해서 보여주는 이력서이자 자기소개서에 해당된다.

국내 공기업 중에서도 입사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전력도 지원자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각종 스펙 지표를 잘못 기재하거나 기초 영어조차 못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서류전형에서부터 탈락시킬 것이다.

만약에 이력서를 실수로 잘못 썼거나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한국전력 공채에서 탈락한 사람이 부실과 오류로 낙제점 수준인 한국전력의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접한다면, 너무 억울한 마음이 들 것 같다.

2023년 말 기준 한국전력의 부채는 202조 4000억 원. 연간 이자 비용만 4조 4200억 원에 달한다.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가 쌓이기까지 정부 정책과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화 같은 대외적 요인이 있지만, 내부의 방만 경영도 한몫했다는 비판 역시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한국전력은 1억 5000만 원에 육박하는 거액을 들여 낙제점 수준이란 비판을 받기 충분한 보고서를 발간해놓고, 뒤늦게 내용상 기술상 오류를 지적당해 부랴부랴 수정에 나서면서 1번에 끝날 일을 2번 하고야 마는 상황을 자초했다.

그러면서도 취재질의서에 담긴 내용과 보도된 기사에 반영된 내용 외에, 취재 기자가 발견한 보고서 상의 오류가 더 있는지 궁금해 하지 않았다. 같은 일을 3번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런 오류투성이 보고서 작성의 1차 책임이 누구에 있는지, 또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상세한 해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끝끝내 침묵하는 것은 한국전력의 기업문화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가늠하게 해준다.

김동철 사장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CEO 인사말에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우선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는데, 보고서의 문제와 그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발견했기를 기대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2025년부터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코스피 모든 상장사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의무가 확대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공시의무화 이전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 CSR보고서, ESG보고서 등 다양한 제목으로 ESG 계획과 성과를 앞다퉈 공개하고 있다.

더피알의 보도를 본 기업 담당자들이 지속가능보고서(ESG 보고서) 발간을 그저 트렌드에 급급해 쏟아내는 기업 홍보물로만 봐서는 안된다는 경각심과 자성의 목소리가 드높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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