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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하이트진로, 콜라보로 더 가볍게 만드는 7월 ‘MZ 첫인상’

젊은 세대 첫 알코올 경험을 즐겁게
이종산업·문화 콘텐츠 결합 마케팅
로드나인 프로모션·최강야구 팝업스토어
“전주 가맥도 테라 라이트와 함께 해요”

  • 기사입력 2024.07.22 17:29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초두효과(Primary effect)라는 말이 있다. 뇌에 처음 입력된 정보가 나중에 입력된 정보보다 기억에 잘 남는 현상을 일컫는 심리학 용어다. 사람이든 브랜드든, 첫 경험이 긍정적이라면 이후로도 긍정적인 경험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첫인상이 우리의 선호를 결정하는 데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은 마케팅 업계에선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주류업계가 이제 막 어른이 되어 술을 접하게 된 ‘주린이’들을 겨냥하는 데도 마찬가지다. 즉 주류업계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지점 중 하나는 앞으로 충성 고객이 될 수도 있는 청년들의 첫 알코올 경험을 최대한 즐겁게 만드는 일이다.

하이트진로는 7월 1일 ‘진로(JINRO)’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23년 하이트진로 소주는 전 세계에서 974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가 판매되며 2위를 기록한 필리핀 증류주 브랜드보다 약 3배 이상 팔렸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7월 1일 ‘진로(JINRO)’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23년 하이트진로 소주는 전 세계에서 974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가 판매되며 2위를 기록한 필리핀 증류주 브랜드보다 약 3배 이상 팔렸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국내 최대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도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열심이다. 지난해 기준 1초당 77병씩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2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진로(JINRO) 소주 외에도 신제품 ‘테라 라이트’와 ‘켈리’, 진로토닉워터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저도수, 순한 맛 트렌드와 더불어 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시대에 하이트진로는 전보다 다양한 주종, 다양한 이종산업과 진행되는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7월 현재 주린이들이 좋아할만한 행사는 무엇이 있을까, 살펴보았다.

‘게임도 토닉처럼 커스터마이징’ 진로토닉워터, 로드나인과 협업 프로모션

하이트진로음료의 토닉워터 브랜드 ‘진로토닉워터’는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LORDNINE)의 게임 세계관을 담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15일 스마일게이트와 제휴를 맺고 ‘진로토닉워터X로드나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드나인과의 협업을 통해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더 공고한 브랜드 포지셔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15일 '진로토닉워터X로드나인' 스페셜 에디션 출시 소식을 알렸다.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12일 정식 출시한 로드나인은 아홉 가지 특색 있는 무기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등 나만의 스타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정판 제품 패키지와 인게임 이벤트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진로토닉워터X로드나인 스페셜 에디션은 로드나인의 주인공인 '라엘'을 담은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8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로드나인 인 게임에서 진행되는 아이템 증정 이벤트의 경우 제품 라벨 내 쿠폰 등록 QR코드를 스캔하면 진로 토닉 아이템 5개를 지급한다. 게임 내에서 진로 토닉 아이템을 사용하면 20분 동안 체력 및 마나 회복 속도 증가 효과를 획득한다.

게임 접속 시 진로 토닉 아이템을 매일 3개씩 획득할 수 있는 출석체크 이벤트는 7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종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주류, 음료와의 조합을 통해 다채로운 맛의 변주를 선사하는 진로토닉워터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구도 빼놓을 수 없지’ 테라, JTBC 최강야구와 팝업스토어 운영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테라’는 16일 JTBC 예능물 ‘최강야구’와 협업해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이스트(EAST) 팝업존에서 팝업스토어 ‘여의도 직관데이’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열리는 팝업스토어에는 여름 맞이 신상 유니폼과 티셔츠, 키링 등 82종의 굿즈를 판매한다.

팝업스토어 '여의도 직관데이' 안내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팝업스토어 '여의도 직관데이' 안내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의 도전을 다루는 ‘최강야구’는 최근 2030 여성들이 프로야구 문화에 빠져들기 시작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1일 콘텐츠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최강야구는 올 상반기 26주, 7월 둘째 주에 주간 화제성 조사 비드라마 부문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6번) 프로그램에 올랐다. 여기에 전 시즌 13번째 직관 전석 매진까지 기록했다.

여의도 직관데이는 직접 야구경기를 관람하며 느낀 전율을 다시 한 번 경험하는 콘셉트로 연출된다. △제품 구매존 △굿즈존 △체험존 △시음존으로 구성되는 팝업 현장에서는 최강야구·테라 콜라보 한정판 맥주와 굿즈를 판매한다.

협업 굿즈는 장바구니, 오프너, 야구공, 인형, 피규어 등 총 8가지다. 최강야구 엠블럼으로 디자인한 스페셜 테라 500ml 4캔과 전용잔 1개, 패키지 전용백으로 구성한 제품을 1만8000원에 살 수 있다.

또한 쏘맥자격증 제작과 게임 참여등 이벤트를 즐길 수 있으며, 테라 라이트(TERRA Light) 신제품 무료 시음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3일 첫 출고한 테라 라이트는 출시 2주만에 10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맥주다움’을 살리면서도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는 제로 슈거·저도수로 낮은 칼로리를 구현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7월 3일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테라 라이트가 첫 출고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7월 3일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테라 라이트가 첫 출고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현지 당일 생산 신제품’ 전주가맥축제에서 만나볼 테라 라이트

테라 라이트를 좀 더 제대로 맛볼 기회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 종합경기장에 찾아온다. 하이트진로가 10년째 특별 후원사로 참여하는 ‘2024 전주가맥축제’에는 지역 내 위치한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테라 라이트를 매일 공급할 예정이다.

10주년을 맞은 전주가맥축제는 전주의 독특한 음주 문화인 가게맥주(가맥)를 모티브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골목상권 육성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다. 낮에는 슈퍼마켓, 밤에는 맥주를 파는 가맥집은 맥주를 일반 술집이 아닌 슈퍼 가격으로 팔기 때문에 지갑이 얇은 대학생이나 직장인 단골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

전주가맥축제는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와 ‘전일갑오’, ‘슬기네가맥’ 등 30여 곳의 인기 가맥 안주를 맛볼 유일한 축제다. 지난해에는 3일간 10만 명이 방문해 맥주 8만여 병을 완판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약 1만석의 좌석을 지난해보다 1.5배 큰 행사장에 마련하는 한편, 이동 화장실과 주문 키오스크 등 시설을 확충해 방문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2024 전주가맥축제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2024 전주가맥축제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방문객들은 얼음으로 가득 찬 ‘맥주 연못’에서 갓 나온 테라 라이트를 꺼내 마시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홍보부스와 드론쇼, 불꽃놀이와 댄스공연, DJ 클럽파티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하이트진로와 10년 동안 한결같이 함께한 전주가맥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창립 100주년을 맞은 대표 주류회사로서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분들이 축제를 찾아 오늘 만든 ‘테라 라이트’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이겨 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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