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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진로골드 팝업이 올린 ‘핫플 눈높이’…성공 레시피는 GOLD?

하이트진로 팝업스토어, 긍정적 경험으로 제품 장점 극대화했다
‘알쓰’도 좋아할 카니발 분위기 테마파크…평일에도 긴 입장 줄

  • 기사입력 2024.04.17 13:24
  • 최종수정 2024.04.25 10:54
  • 기자명 김민지 기자
하이트진로 팝업스토어 '진로골드 판타지아'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어 5월 6일까지 운영한다.
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 '진로골드 판타지아'를 서울 성수동과 부산 서면에 열고 각각 5월 6일과 12일까지 운영한다. 사진=김민지 기자

더피알=김민지 기자 | 서울 성수동에 활짝 문을 연 하이트진로 팝업 매장. SNS 곳곳에서 성수동 근래 대표 팝업스토어로 언급되고 방문객으로 북새통인 사진이 여럿 올라오며 인기다.

지인과 약속을 잡을 때 가장 큰 고민거리는 ‘갈 곳이 없다’는 것. 웬만큼 갈 만한 곳은 다 가본 서울에 특별한 콘텐츠라도 하나 더 있으면 그쪽으로 발길이 가게 된다.

그래서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더 지속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화려한 볼거리’, ‘색다른 체험이 많은 곳’은 금세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곤 하는데 이번 하이트진로 진로골드 팝업스토어 '진로골드 판타지아'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매장 내부는 카니발 축제 분위기의 실내형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다트게임, 바스켓 토스 등 게임 5종과 쏘맥자격증 발급존, 포토존, 굿즈샵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장 내부는 카니발 축제 분위기의 실내형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다트게임, 바스켓 토스 등 게임 5종과 쏘맥자격증 발급존, 포토존, 굿즈샵 등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카니발 축제…눈길 가고, 시음까지 자연스럽게

평일 낮 시간인데도 대기 줄이 길게 이어질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진로골드를 테마로 한 로즈골드빛 외관과 잔디의 초록색이 대비돼 햇빛 아래 피크닉 기분이 물씬 들었다. 내부 아케이드 게임존은 현란한 장식으로 꾸며져 도심 속 테마파크가 따로 없었다.

아케이드 게임존에서는 다트, 난타, 공던지기 등 게임 5종을 즐길 수 있으며, 하이앵글·CCTV 테마 등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색 콘셉트 사진 부스도 마련돼 있다. 퀴즈를 맞히면 플라스틱으로 된 ‘쏘맥자격증’도 발급받을 수 있어 애주가들의 방문 욕구를 자극했다.

게임 참여 후 3개 이상 받은 스탬프로 진로골드를 시음할 수 있다. 올 3월 출시된 진로골드 두 잔과 다과가 세트로 제공된다.

게임에 참여해 스탬프를 세 개 이상 받으면 진로골드 시음세트를 받을 수 있다.
게임에 참여해 스탬프를 세 개 이상 받으면 진로골드 시음세트를 받을 수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인기를 확실히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현존하는 팝업스토어 중 최고다’, ‘지금까지 봤던 팝업 매장과 다르다’ 등의 후기를 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장이 위치한 자리는 성수동 내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 중앙 부근이다.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만큼 분홍빛으로 치장한 테마파크가 크고 높게 들어서 있어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단시간에 기분을 들뜨게 만들어주는 게임 이후 맛보는 진로골드는 장점을 더 극대화시킨다. 시음 테이블마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캐릭터 두꺼비의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비치되어 있고 곳곳에 캐릭터가 얼굴을 비춰 어느새 정이 들게 되는, 캐릭터 친근감을 높이는 브랜딩이 엿보였다.

최근 주류업계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하이트진로 또한 캐릭터샵 ‘두껍상회’, 클럽 분위기의 ‘두껍상회 클럽 1924’를 잇달아 열었다. 하이트진로는 인식도 제고 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점을 운영 이유로 들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규모를 크게 여니 지나가는 사람도 사진을 찍고 진로골드를 인지하고 간다”면서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품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팝업스토어로 제품 홍보가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골드는 '부드러움의 황금비율'이라는 슬로건으로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캐릭터를 테마로 행사장 곳곳이 꾸며졌다. 진로골드는 '부드러움의 황금비율'이라는 슬로건으로 3월 출시됐다. 

‘쓰지 않은’ ‘저도수’ 트렌드에 충실했다

3월에 출시된 진로골드는 알코올 도수 15.5도로 최근 도수가 낮아진 참이슬 후레쉬, 진로이즈백보다도 알코올 함량이 낮다. 소주 특유의 쓴맛이 덜하면서 편하게 즐기는 소주임을 내세웠다.

하이트진로 측은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신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참이슬 후레쉬도 2006년 19.8도로 출시된 후 18.5도, 17도를 거쳐 올해 16도까지 낮아지는 등 최근 가벼워진 음주 소비 문화로 소주의 도수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태다.

이번 제로골드 또한 하이트진로는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와 분석을 통해 다양한 도수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로골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쌀 100% 증류원액으로 부드러운 목넘김을 살린 것 또한 특징이다. 시음해보니 ’편안한 목넘김‘이라는 장점이 확연하게 느껴졌고, 시음존에서는 “쓰지 않다”, “단맛도 쓴맛도 강하지 않아 깔끔하다”는 평이 들려왔다.

시음 잔에는 금가루를 뿌려줘 소주명인 진로’골드’를 한번 더 각인시켜 준다. 하이트진로는 패키지에 포함된 로즈골드 색감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했다며, 깔끔한 목넘김에 어울리는 인상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진로골드 이름에 맞게 금가루가 뿌려진 소주를 맛볼 수 있다. '부드러움의 황금비율'이라는 슬로건 답게 쓴맛이 덜하고 마시기 편안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
진로골드라는 이름에 맞게 금가루가 뿌려진 소주를 맛볼 수 있다.

진로골드 팝업스토어 서울 성수점은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부산 서면점에서도 12일까지 운영되며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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