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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발표한 ‘글로벌 비전 2030’…하이트진로의 넥스트 스텝

새로운 글로벌 태그라인 “편하게 한 잔, 한 잔 후 가깝게”
2016년 ‘비전2024’로 소주 세계화 첫발, 세계적 주류 등극

  • 기사입력 2024.06.18 13:05
  • 기자명 김경탁 기자

더피알=김경탁 기자 |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포된 하이트진로의 이번 비전은 ‘진로(JINRO)의 대중화’를 목표로,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진로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는 전략을 담았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가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가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가 베트남에서 열린 이유는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 생산 공장이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 단지에 건립 예정이기 때문. 공장은 2026년 완공 돼 초기 목표 생산량 연간 100만 상자로 동남아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가 선언한 ‘진로의 대중화’는 소주의 세계화를 넘어 글로벌 소주 No.1 브랜드로서, 세계인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는 것을 의미한다.

‘EASY TO DRINK, DRINK TO LINK’(편하게 한 잔, 한 잔 후 가깝게)라는 새로운 글로벌 태그라인 아래, 진로의 대중성을 전달하며 술 이상의 인간관계 소통의 수단으로 접근할 예정이라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제품 강화 및 유통 확대, 커뮤니케이션 확장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소주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는 목표를 설정했고, 과일소주의 지속 성장세에 맞춰 새로운 과일향 제품 개발 및 출시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전 세계 소비자 유입을 지속시키고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신규 전략 국가 육성 및 거점 마련을 통해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고, 국가별 가정시장과 유흥시장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로컬 프랜차이즈 계약과 지역 내 핵심 상권 공략 등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해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진로의 글로벌 이미지 강화 제고에도 나선다. 스포츠 이벤트 후원과 페스티벌 참여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진로를 세계적 주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기자간단회에서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 주류 회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소주 세계화에 앞장섰다”며 “이번 ‘글로벌 비전 2030’ 선포를 통해 앞으로의 10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6년 발표된 ‘글로벌 비전 2024’으로 소주 세계화의 첫 걸음을 내딛은바 있다. 비전은 과일소주와 일반 소주를 앞세워 소주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 2017년 대비 2022년 세계 소주 판매 규모가 약 2.5배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유로모니터가 실시한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별 조사에 따르면, 소주에 대한 인지 수준은 평균 약 88.6%였고, 2022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상품 카테고리에 ‘소주(SOJU)’가 등록되며 국제적 상품 명칭으로 인정받는 등 세계적 주류 카테고리로 성장했다.

‘소주의 세계화’ 속에서 진로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12.6% 성장을 기록했으며, 2001년부터 전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를 22년째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1억 상자 판매를 돌파했고, 소주 단일 품목으로 1억불을 수출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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