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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사업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 ‘불황 속 호실적’ 이어가

백화점 사업, 2분기 총매출 1조 7462억...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측 “더욱 호전된 실적 이어갈 것”

  • 기사입력 2024.08.07 17:01
  • 기자명 한민철 기자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 부문의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등에 힘입어 불황 속 준수한 실적을 이어갔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7824억 원, 영업이익 1175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5%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백화점 사업은 2분기 총매출액 1조 74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역대 2분기 중 매출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의 1조 7020억 원을 넘어선 수치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 해당한다. 백화점 사업엔 주식회사 신세계 및 광주, 대구, 대전 신세계 별도 법인이 합산됐다.

다만 백화점 사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었다. 이는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일부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 상승의 영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전국 12개 점포 중 대다수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 광주·호남, 부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등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백화점 업계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향상도 주목할 만하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 편입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815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증가한 59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측은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자체 브랜드의 약진과 조선호텔 등 관계사와 연계한 상품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의 호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65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5억 원이 있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억 원 개선된 수치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및 임대사업 호조로 매출액 950억 원, 영업이익은 109억 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액 4924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올렸다. 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처리에 따른 영향을 제외한 당해연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 단체 여행객 감소와 고환율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20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3억 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연작, 로이비, 비디비치 등 자체 코스메틱을 비롯해 로라메르시에, 아워글래스 등 수입 코스메틱이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수입패션에서는 어그와 사카이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웠던 2분기 유통 환경 속에서 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자회사들 역시 실적을 끌어올리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성장세와 자회사의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으로 더욱 호전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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