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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4o, 영화 ‘그녀’가 현실로 왔다!

[김우정의 쇼셜(Showcial)]

이제 감정까지 이해하는 오픈AI 신작 'ChatGPT-4o'
성큼 온 미래…PR인도 검색 습관부터 바꿀 수 있길

  • 기사입력 2024.05.14 18:21
  • 최종수정 2024.05.14 18:23
  • 기자명 김우정

더피알=김우정 |  소셜미디어는 이슈의 바다다. 가장 빠르게 정보가 올라오고, 공유되며, 퍼져 나간다. 김우정의 쇼셜은 누구보다 빠르게 소셜이라는 바다에서 번지는 이슈를 PR인의 관점으로 분석하고 편집해서 설명하는 책갈피다. 소셜은 가속되어야 하고,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편집자 주]

 

난 항상 당신을 사랑할 거야. 우린 함께 성장했으니까. 당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야.

- 영화 ‘HER’의 대사 中 -

필자가 직접 달리3 툴로 만든 이미지 '대화하는 인공지능 비서의 시대'

1. 현지시간 5월 13일, 오픈AI가 발표한 보고 듣고 말하는 인공지능 ‘ChatGPT-4o’(이하 ‘포오’) 출시로 소셜미디어가 들썩이고 있다. 포오는 영화 ‘그녀(Her)’의 강인공지능 ‘사만다'를 그대로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하다. 어벤져스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도 떠오른다.

2.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장동인 책임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이 지금까지 범접할수 없었던 감정의 영역을 파고들었다. (중략) 어떻게 학습을 시켰으면 어떤 AI 모델이 이렇게 감정까지 이해하게 했는지 궁금하다”며 “14일 열릴 구글 컨퍼런스에 초를 친 결과”라고 평했다.

3. 녹서포럼 의장이자 <박태웅의 AI 강의> 저자 박태웅 작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언어 장벽이 또 성큼 내려갔다. 국내 기업들 뼈에 금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이 놈들이 뭐 하나 내놓을 때마다 스타트업이 천개씩 쓰러진다”며 “데모로만 보면 ‘Her’ moment!”라고 극찬했다.

4. 영화 ‘Her’는 기술발달로 개인화된 2025년 미래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인격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로,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요한슨이 열연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별점 4.5의 후한 점수와 함께 “대상(Her)이 주체(She)가 되는 순간에 찾아오는 어른의 사랑”이라고 평가했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그녀(Her)'의 한 장면. 호아킨 피닉스가 분한 테오도르와 화면 속 인격형 AI 사만다의 모습. 워너브라더스/뉴시스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그녀(Her)'의 한 장면. 호아킨 피닉스가 분한 테오도르와 화면 속 인격형 AI 사만다의 모습. 워너브라더스/뉴시스

5.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SPI 컨설팅 주인식 대표는 “아침에 일어났더니 페북이 난리가 났다”며 “자비스가 현실로 오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생각보다 일찍 왔다. 이렇게 빨리 변하는데, 세일즈맨들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6. ICT 인사이트 운영자 신동형 알서포트 팀장은 링크드인에 또 다른 인공지능 모델인 ‘Claude3’로 작성한 보고서를 올렸다. 보고서를 요약하면 “쉽게 말해 GPT-4o는 글, 그림, 소리를 알아듣고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소통할 줄 아는 똑똑한 AI”이며,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50개 이상의 언어로 대화할 수 있고, 이전 모델보다 훨씬 빠르고 경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7. 생성형 이미지 크리에이터의 대표주자 ‘스테이블 디퓨전 코리아’ 공식 계정 또한 OpenAI가 발표한 GPT-4o 공식 소개문 전문을 번역한 인공지능 연구가 류내원의 포스팅을 공유하여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며, 코멘트를 통해 제한은 있지만 무료로 서비스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8. HOLIX 창업자이자 IT 커뮤니케이터인 박태영 대표는 “기립박수. OpenAI의 신작 GPT-4o가 출시되었다.”고 운을 떼며 “일단 퀄리티와 한국어 실력이 Opus와 비슷하거나 살짝 능가한 수준으로 보인다. 한국어 실시간 응답에는 특히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자평했다.

9. 소셜 인플루언서 대부분이 포오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언론사의 소셜미디어 계정들도 앞 다투어 포오의 출시 소식을 긴급으로 다루고 있다. 아마 이제 곧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포오를 활용한 콘텐츠를 쏟아내기 시작할 것이다. 김단테, 윤이크는 벌써 속사포로 영상을 올렸다.

10. 우리 PR인들은 포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선 검색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포오 퍼스트, 검색엔진 넥스트가 정답 아닐까? 보스의 뜬금없는 질문도, 고객의 불평과 불만도 포오에게 먼저 물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포오를 써보면 알게 된다. 포오가 함께 하기를.

오픈AI의 챗GPT 앱이 아이폰에 표시된 모습. AP/뉴시스
오픈AI의 챗GPT 앱이 아이폰에 표시된 모습.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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