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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프렌즈, 무신사·당근과 어깨 나란히

반려동물 쇼핑물 1위 업체, 버티컬 커머스 흑자 클럽 대열 합류
거래액 1천억·영업익 흑자 최초…충성고객·수익구조 개선이 비법

  • 기사입력 2024.06.28 14:58
  • 기자명 김민지 기자
사진=펫프렌즈
사진=펫프렌즈

더피알=김민지 기자 | 반려동물 1등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윤현신)가 지난달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총거래액 1천억 원을 넘으면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국내 펫 버티컬 커머스는 펫프렌즈가 유일하다.

펫프렌즈는 지난 5월 매출 98억 원, 거래액 11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최초로 영업이익률 0.4%의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꾸준한 수익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5.2%P 늘어났다. 매출과 거래액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5%, 15.5% 증가했다.

이로써 펫프렌즈도 버티컬 커머스 흑자 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패션업계의 무신사와 에이블리, 식품업계의 오아시스, 중고거래업계의 당근 등 각 분야 1위 버티컬 커머스들이 차례로 흑자 소식을 알리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펫프렌즈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8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7년 15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펫프렌즈는 이러한 산업의 성장 물살에 올라타 업계 1위까지에도 자리했다.

펫프렌즈는 카테고리 내에서 유일하게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지속해왔으며, 매출액 기준 타 경쟁 펫커머스 대비 3~4배를 상회하는 격차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펫프렌즈는 이번 흑자 전환에 대해 사업의 근간인 커머스 분야 내 체질 개선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작년 5월 기준 -14.8%의 영업손실율을 기록했으나 이후 매월 꾸준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을 이뤘다. 구체적으로 △매출총이익 증가 △물류비 효율화 △운영 프로세스의 고도화가 흑자전환의 주요 요소다.

펫프렌즈가 불과 5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큰 이유 중 하나로 1천억원의 매출 달성이 꼽혔다.

펫프렌즈 측은 “이를 통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더 나아가 업계 1위로서 위상이 공고해지며 대외적인 교섭력의 증대로 매출총이익이 지속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상품 마진율이 50%가 넘는 고마진 PB 상품군의 매출 비중이 20% 이상이라는 점도 매출총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펫 분야 최초로 제공한 새벽 배송으로 대변되는 물류 서비스 비용도 크게 개선됐다. 펫 분야 충성 고객층이 축적되며 고객 1인당 주문 금액이 자연스럽게 상승한 것도 물류비 감소에 선순환으로 작용한 것.

이밖에 HR/마케팅/CRM 등 업무 영역에서의 시스템화/자동화 전략, 고효율 디지털 마케팅 또한 수익성 개선의 한 축이 됐다.

2021년 IMM PE와 GS리테일이 펫프렌즈의 지분 95%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펫프렌즈는 전격적 자금 투자와 S급 인재영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디지털 전략가인 윤현신 대표 영입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도 주목받았다.

펫프렌즈는 펫 카테고리 내 비커머스 영역의 사업 본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데이터 광고 솔루션 판매와 물류 서비스 대행 등의 영역으로, 이는 커머스를 넘어 유통/제조사 대상 고수익 사업으로의 확장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로 펫프렌즈는 평가했다.

또한 반려동물 브랜드 유통 사업, AI 기술이 접목된 투자 등 사업다각화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펫프렌즈 윤현신 대표는 “펫프렌즈가 펫 카테고리 선두주자로서 업계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해서 기쁘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바탕으로 커머스, 라이프, 헬스케어를 모두 아우르는 펫 라이프 사이클 플랫폼 슈퍼앱으로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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