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타임스=이주희]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인구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0만 가구를 돌파하며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인구로 환산하면 약 1500만 명 수준으로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문화 또한 변화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용을 투자하는 등 ‘반려동물’이라는 의미대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반려동물이 사람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많은 연구 논문을 통해 입증되었듯이, 반려동물은 소외감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가족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딩펫족’(딩크족+펫의 합성어, 아이를 갖지 않는 대신 반려동물을 기르며 사는 부부), ‘펫팸족’(펫+가족을 의미하는 ‘Family’의 합성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 ‘펫미족’(펫+나를 의미하는 ‘Me’의 합성어, 반려동물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고 돌보며 고급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 등이 등장했다.
또한 여러 산업군이 이들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펫(Pet)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반려동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펫코노미’라는 표현도 매스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는 등 여러 신조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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