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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 ‘유튜브 보이콧’ 끝? SMR 균열 보인다

인기 프로그램 클립 영상 속속 게재
”포털 독점계약 저촉 않는 범위 내 유튜브용 콘텐츠 제작, 송출”
신문사-포털사 간 뉴스 콘텐츠 알력 싸움 데자뷰

  • 기사입력 2019.07.03 09:00
  • 최종수정 2019.07.03 09:06
  • 기자명 안선혜 기자
유튜브에 올라온 TV조선 ‘아내의맛’ 최근 방영분 클립영상. 네이버·카카오에 방송 콘텐츠를 독점 공급해오던 방송사들이 올해 들어 유튜브에도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TV조선 ‘아내의맛’ 최근 방영분 클립영상. 네이버·카카오에 방송 콘텐츠를 독점 공급해오던 방송사들이 올해 들어 유튜브에도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네이버TV·카카오TV 등 국내 포털이 운영하는 영상 플랫폼에는 그간 7개 방송사 콘텐츠가 독점 공급돼왔다. MBC, SBS, CJ ENM, 종편 4사가 연합해 만든 온라인 미디어렙사인 스마트미디어렙(SMR)을 통해서다.

최근 이 공급 체계에 균열이 보이고 있다. 원인은 역시 유튜브다.

올해 들어 tvN, JTBC, TV조선 등은 자사 인기 프로그램 클립영상(짧게 편집한 동영상) 일부를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지금껏 방송사들이 네이버TV 등에 공급하던 영상들과 크게 차이가 없는 콘텐츠들. 심지어 분량이 더 긴 것도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네이버TV, 방송사 뺀 채 ‘5초 광고’로 전환

SMR은 지난 2014년 유튜브 광고수익 배분 정책에 반발해 네이버·카카오에 영상을 독점 공급하는 조건으로 9(방송사) 대 1이라는 파격적인 광고수익 배분율을 얻어냈다. 이 배분율은 지금까지 동일하다.

계약 조건 변경 없이 방송사들이 콘텐츠를 게재하는 플랫폼은 더 확장한 셈이다. 이에 대해 방송 관계자는 ”포털 계약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튜브용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SMR 측 요청으로 반응 좋은 영상은 네이버에도 같이 송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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