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승윤] 최근 유통업계에서 이마트의 실적 부진 소식이 화제였다.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나 감소했다.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에 주가 역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한국의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맏형 격인 이마트의 부진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시대, 수많은 오프라인 스토어들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휴대폰으로 오전에 주문한 제품을 저녁에 받아보는 시대에 오프라인 스토어는 변하지 않으면 몰락할지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제품 대신 고객 경험을 팔아 돈을 버는 베타(b8ta)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마트와 같은 대부분의 오프라인 리테일 스토어는 제품을 판매해서 돈을 번다. 반면 베타는 ‘온라인 구매가 더 편리한 시대에, 굳이 오프라인에서 수익을 내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스스로를 제품을 팔아 이윤을 남기는 중개인(Intermediary)이 아니라 제품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종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정의한다.
2015년 만들어진 베타 스토어는 매일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소비자 니즈를 파고들었다.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써보길 원하는 이들이 방금 출시된 따끈따끈한 제품들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그들의 비즈니스 미션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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