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정용민] 자신의 앞에서 또는 전화로 질문하는 기자에게 임직원이 “저희 회사는 원칙상 언론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홍보실을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홍보실을 통해 질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와 같은 대응을 하는 것이 창구일원화 실행이다.
물론 기자가 창구일원화를 수용해 취재를 포기한다거나, 순순히 홍보실에 연락해 취재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는 없다. 일선에서의 창구일원화 실행은 완곡한 취재협조 거부라고 할 수도 있다. 기업 차원에서는 준비되지 않고, 전략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임직원이 자신의 권한과 책임을 넘어서는 언론 커뮤니케이션을 스스로 자제하게 함으로써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안정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다양한 미디어트레이닝을 통해 창구일원화 개념과 목적 그리고 의미를 공유하다 보면, 이런 식의 창구일원화가 왜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창구 일원화가 필요한 이유(1)에 이어...
창구일원화를 강조하는 네 번째 이유는 기본이 안 지켜지면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사실 창구일원화처럼 쉬운 것이 없다. 기자에게 전화가 걸려오면 홍보실을 팔아 매너 있게 창구를 일원화시키면 된다. 미디어 트레이닝을 통해 연습 몇 번 해보면 창구일원화는 쉽게 느껴진다. 창구일원화를 하면 임원들의 마음도 훨씬 편해진다. 책임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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