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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찾아든 맞춤형 광고

파이 키운 IPTV…국내 3사 합종연횡

  • 기사입력 2020.03.20 09:06
  • 최종수정 2020.11.18 14:44
  • 기자명 안선혜 기자
TV에서도 유튜브처럼 타깃 광고가 송출되는 시대가 왔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을 휩쓴 IPTV 3사 모두가 어드레서블 TV(addressable TV) 광고 상용화를 준비하면서다.
TV에서도 유튜브처럼 타깃 광고가 송출되는 시대가 왔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을 휩쓴 IPTV 3사 모두가 어드레서블 TV(addressable TV) 광고 상용화를 준비하면서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집 TV에는 레고 광고를, 홈쇼핑 채널에서 에어프라이어 상품을 관심 있게 시청한 가구에는 최신 에어프라이어 광고를 송출한다.

모바일 등 디지털 기기에서는 일반화된 타깃 맞춤형 광고가 TV로까지 넘어온다. 시청 이력을 분석해 각 가구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어드레서블 TV(addressable TV)를 통해서다.

본래 각 방송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나, 현재는 광고 분야에서 먼저 시작하는 모습이다. 기존 TV광고는 광고주가 특정 프로그램 앞뒤나 중간에 붙는 면을 미리 구입해 모든 시청 가구에 동일하게 선보였다면, 어드레서블TV 환경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있더라도 각 가정마다 다른 광고를 보게 된다.

가령 ‘복면가왕’을 보는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모두 동일한 광고를 접했지만, 어드레서블TV가 적용되면 시청 가구 특성과 관심사에 따라 다른 광고가 배치된다. 이 같은 기술 적용이 가능해진 건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해 쓰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망으로 방송을 전송하는 IPTV는 가입 가구마다 고유의 IP 주소가 부여된 셋톱박스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각 기기에 남은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 송출이 가능하다. 더구나 국내 IPTV 가입 인구는 근 3~4년 사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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