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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손녀’ 파문에서 우리가 지나친 것

[이슈체크] 반복된 갑질 논란과 고질적 언론 병폐

  • 기사입력 2018.11.23 17:56
  • 최종수정 2018.11.30 09:51
  • 기자명 강미혜 기자
미디어오늘이 공개한 녹취파일을 담은 영상 화면. 

[더피알=강미혜 기자] 며칠 간 온라인 공간을 요란하게 달궜던 ‘조선일보 손녀’ 파문이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의 사퇴로 잦아드는 모양새다.

온갖 갑질 소식을 접해왔건만 이번엔 그 주체가 ‘10살 꼬맹이’라는 점에서 충격파가 유달리 셌다. MBC 보도 이후 한 언론이 단독 공개한 녹취파일이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다른 언론들은 새로운 이슈 키워드를 ‘줍줍’해 기사를 찍어내기에 급급했다.

결과적으로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어린이’와 ‘자식 잘못 가르친 언론재벌’만이 잔상처럼 머리에 맴돌 뿐이다. 논란을 거치며 오고갔어야 할 건설적 비판과 성찰의 목소리는 좀처럼 접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각도에서 사안을 보는 몇몇 전문가와 대화 나눌 기회가 있었다. 사담으로 지나치기엔 아쉬워 생각해봐야 할 몇 가지 멘트를 공유한다.

“논란은 대국민 사과를 낳는다”

“이미 알려진 내용을 육성보도로 확인사살 하는 것이 과연 알권리 충족일까”

“MBC 의문의 1패”

“오디오가 뉴스에 임베디드 되면 더 강한 호소력을 가질 수 있다”

“공분이 주는 카타르시스”

“아이의 갑질을 단순한 개인 이슈, 가정교육 문제로 치부할 수 있나”

“침해당한 운전기사 인권 vs 도마에 오른 어린이 인권”

“모든 사건·사고, 현상이 정치적 프레임으로 재단되어지는 세상”

“책상에 앉아서 기사 짜깁기하는 한국 언론의 만성 중증 질환”

“조선일보 손녀에서 방정오 딸로 2차 낚시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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