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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서 ‘역대급 8월 판매량’ 기록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 월간 최대이자 첫 2만 대 돌파

  • 기사입력 2024.09.05 13:29
  • 기자명 한민철 기자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8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역대급 판매 기록의 영향이 컸다.  

신형 투싼 N 라인 사진=현대차
신형 투싼 N 라인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이 5일 공개한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에 따르면, 두 회사의 차량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6만 1881대에 달했다. 

두 회사 합산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18.4%) 이후 11개월 만이다. 또 월 판매 대수가 16만 대를 넘어선 것은 2021년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휴가철인 8월의 차량 판매량이 보통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 실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판매 대수는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한 8만 6664대다. 제네시스는 14.5% 늘어난 7386대가 판매돼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는 4.3% 증가한 7만 5217대를 판매했다.

이어 현대차·기아의 전체 친환경차의 판매는 18.1% 증가한 3만 2938대로 월간 판매량으로는 처음으로 3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22.3% 증가한 1만 9361대를 그리고 기아는 9.5% 증가한 1만 3577대를 판매했다.

특히 두 회사의 하이브리드(HEV) 차량은 전년 대비 28.3% 증가한 2만 1305대가 판매되며 월간 최다이자 처음으로 2만 대를 넘어섰다. 전기차(EV)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1만 1625대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HEV의 판매량은 1만 2907대로 55.8% 증가했다. 그중 투싼 HEV(5701대)가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EV는 6446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4% 감소했으나, 대표 EV 모델인 아이오닉5는 4838대로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의 EV 판매량은 27.2% 증가한 5179대를 기록했다. EV9은 2388대로 EV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 HEV 판매는 0.8% 증가한 8398대다. 이중 스포티지 HEV가 446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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