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타임스=안홍진 시대변천에 따라 완장의 상징적 이미지도 진화해 왔다. 서민의 삶 속에서는 속담으로, 문학에서는 해학과 풍자를 통해 권위와 억압, 불공정의 상징(Symbol)으로 여겨졌다. 완장의 색상도 역사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변화해 왔다. 일제강점기엔 농업청년보국대는 주황색 완장을 둘렀고, 2차대전 때 독일 장교가 두른 완장은 붉는 색 바탕에 검은색 철십자 디자인이 하얀 원 안에 들어 있었다. 최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시에는 축구 경기 때에 EPL 선수들은 검은색 완장을 착용하기도 했다. 최근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착용
대한민국은 과연 '안전브랜드'에 강한 이미지를 갖는가? 세계 언론 보도에 의해 각국 관광객들의 눈에 비친 이태원의 이미지는 어떻게 회복하고 새롭게 가꾸어 갈 것인가? 이를 위해 K-POP, K-패션, K-바이오, K-전자에서, 최근에는 K-방산과 K-원전에서 쌓아 올린 K-브랜드 이미지는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요?"93년을 기점으로 그 전에는 해외에서는 한국에 대해 남북문제 같은 외부적 안전(External Safety)이 주요 이슈였지만 IMF 금융위기엔 경제적 안전(Economic Safety)이, 그 이후엔 삼풍백
“안전에서는 公과 私를 구분해서는 안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안전에 무한책임”이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민들 수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공적 영역, 사적 영역과 어느 누구도 관심을 두지않는 그 정중앙 영역은 모두 라는 엄격한 선언으로 받아들입니다. 국가통치의 예산과 인력 배분 등에 를 최우선 순위로 적용해야 하는 분야는 끝이 없음을 강조하는 적절한 조치입니다. 안전가치의 기준은 조직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안전문화라는 용어는 1986년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누출사고에 따른 원자
[더피알타임스=안홍진]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분들과 유족들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상을 입은 분들도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히 바라는 심정에서 ① 안전의식과 개념을 새롭게 다지자! ⓶ 안전(安全)의 가치(價値)를 최고순위에 두자 ③ ‘K-안전’ Brand Image를 높이는 데 다시 힘쓰자! 의 순서로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OO참사의 나라' 이미지를 극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이미지를 만들어
[더피알타임스=안홍진] PR 담당 임원에게 최대의 난제는 오너 리스크입니다. 어느 기업이나 오너 리스크의 최소화 방안으로 플랜 A, B, C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지난 호에서 광고는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자산이고, 리스크 담보용 보험료 개념으로 보는 기업인도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점에서 PR 총괄 임원은 광고의 경영전략적 측면에서 볼 때 CEO, CAO의 미션으로 해석하고 판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 근거는 이렇습니다.먼저 읽을 시리즈 기사(1) 빅데이터·AI 시대, 집행만 하고
[더피알타임스=안홍진] 10여 년 전쯤 일입니다. 섬유사업과 통신업으로 성장해온 K그룹 오너 CEO의 횡령 등 사건을 판결할 때 판사가 “신문과 방송을 동원한 인위적 여론으로 법정을 모욕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 CEO는 결국 법정 구속되었지요.먼저 읽을 기사 : 빅데이터·AI 시대, 집행만 하고 반성 모르면 ‘죽은 광고’언론 미디어는 여론을 형성하지만 그 조직 내부에서도 여러 기업체에 대해 다양한 여론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필자가 오랜 시간 PR팀에서 보고 듣고 겪은 사실입니다. 경영진과 홍보팀, 광고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관
[더피알타임스=안홍진] 광고 없는 PR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기업 경영에 매우 위험합니다. 그러면 광고와 PR은 언론과 종속변수 관계일까요, 독립변수 관계일까요?반성 없는 광고는 ‘죽은 광고’“광고는 수십 년 앞을 내다보고 지불하는 보험료입니다”라고 말한 분은 故 이건희 회장입니다. 이는 재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말로, PR팀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에게 남긴 철학이자 유훈이 되었습니다. 보험료는 비용으로 사라지는 것이지만, 훗날 대언론 관계에서 차곡차곡 쌓이는 자산이 된다는 신념일 것입니다.광고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숭고한 ‘전
[더피알타임스=안홍진] 미래 K바둑의 글로벌화를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K컬쳐에 K바둑을 융합하는 전략이 첫째 조건이다. 전문가들은 “바둑을 인문학과 수학을 융합시킨 고도의 지적 두뇌 게임”이라고 한다.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진다. 이 분야 회사가 인공지능(AI)바둑 게임을 개발하는 이유와 연결된다.먼저 읽을 기사 : K바둑의 ‘글로벌 브랜드화’ 최초 보고서(1)8월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K건설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한 사람은 보아, H.O.T
[더피알타임스=안홍진] K바둑을 이대로 머무르게 할 것인가? 왜 바둑은 흑백의 돌이 서로 터치하고 둘러싸고, 경쟁하고 희생한 뒤 승리만을 따지는 스포츠 게임이어야 하나? 반집, 두세집의 피말리는 계산을 눈과 머리로만 해야 할까?관중석 있는 큰 운동장에서 축구처럼 전후반으로 나누고 여러 명이 팀으로 나누어 하면 어떤가? 가로 세로 19줄의 정사각형이 아닌 ‘원형 경기장’이나 야구장 같은 다이어몬드형이면 어떤가?단체 게임 대국에 축구처럼 후원기업을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어린이들과 함께 입장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후원기업들 브랜드와
더피알타임스=안홍진기자의 거짓말과 불가근불가원완전 거짓말로 이루어진 가짜 뉴스가 있습니다. 일본인 노벨 화학상 수상자의 발언이라며 가짜 뉴스가 유통된 적이 있는데, 저는 그걸 처음엔 믿었지만 100% 가짜였습니다.가짜뉴스는 우리 사회를 혼란시키고 불쾌함을 유발하며 위험을 재생산하는 데도 온라인상에서 그대로 돌아다닙니다. 가짜 뉴스를 안 본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팔로어가 많고 많은 사람을 팔로어하는 사람이 아닌, 그 반대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더피알타임스=안홍진현직에 있을 때 언론에 거짓말을 했던 부끄러운 개인사가 있습니다. 오너 일가 한 사람의 극단적 선택을 교통사고라고 숨겼던 사건입니다. 10일쯤 지나 언론 보도로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습니다.출입기자단에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된 배경을 솔직하게 설명하며 인간적인 호소를 했습니다. 연이어 석고대죄를 하면서 조용히 지나갔지만 제게는 창피한 경험이었습니다. PR 책임자로서 큰 신뢰를 잃는 처사였지요. 왜 그런 거짓말을, 누구의 지시로 했는지 구차한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말 안 해도 추측하시리라
더피알타임스=안홍진PR 책임자였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든 대기업은 협력 파트너사들의 민원창구 부서 역할을 하는 상생협력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도 협력사 입장에선 힘들고 불편하고 말 못할 비즈니스상의 불만을 수없이 간직하고 있다.‘진짜 적은 내부에 있다’라는 격언이 있다. 협력사들이 진짜 불편함은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 솔직히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권위적이고 억압하듯 구는 구매 부서에는 이야기하지 못 할 사항이 남기 마련이다. PR 부서에서 지혜롭게 보안을 지켜가며 해결해주어야 한다.▷먼저 읽으면
더피알타임스=안홍진오래전 일이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미국 글로벌 경쟁사 A사의 CEO가 신제품을 발표한 시각은 한국 시간 새벽 2시. 같은 시각 한국의 글로벌 기업 CEO H씨는 잠을 설쳐가며 TV 생중계로 A사 신제품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있었다.A사 발표가 끝나자마자 그 새벽 시간에 H씨는 회사 내 임원(기술팀, 구매팀, 마케팅팀, PR팀 등) 여러 명에게 소감을 묻기 위해 일일이 전화를 했으나 두세 명만 잠을 안 자고 있었다고 한다. 나머지 임원들은 취침 중이었을 것이다. H씨가 그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임원들을 공장으로 호출해
안전은 불편함을 견딘데 대한 보상이라는 말이 있다. 안전사고의 징조에 하인리히 법칙도 있다. 안전관리의 수준은 회사의 경영진과 사원들의 행동수준이며 이는 곧 기업 브랜드 평판으로 이어지고 주가에 직결된다. 더피알타임스=안홍진▷ CEO는 물론 대외 커뮤니케이션 담당 PR 부서 및 인사관리 간부는 물론 현장 공장의 책임자, 기업 경영의 주요간부들이 이 법을 상세히 이해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왜 이런 법이 제정되어야 했는지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 주십시오.중대재해처벌법의 제정 배경과 관련하여 국회의원이 발의한 5개의 관
[더피알타임스=안홍진] PR부서는 모니터링 해야 할 미디어는 많고 인원은 적습니다. 재래식 소통 창구인 공장, 국내외 법인, 사무실은 물론, 블라인드 채팅방, 블록체인에 기반한 NFT, 가상화폐, 암호화폐, 인공지능 알고리즘, 메타버스 플랫폼에 로봇 제품 오류까지. 아날로그, 디지털 포메이션 시대에 발생하는 모든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경계를 24시간 끊임없이 이어가는 조직의 사명인 셈이죠.▷먼저 읽으면 도움 되는 기사: 변화하는 시대, PR인의 필수 덕목은?PR인은 정보요원 역할도PR인은 팔방미인이어야 합니다.
[더피알타임스=안홍진] PR인이 처한 환경은 2000년 인터넷 시대→정보화 시대→디지털 포메이션 & 데이터 시대→2022년 메타버스 시대의 경계점에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특이점(Singularity)의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PR인은 꾸준하고 성실해야 하며, 재빠른 판단력과 재치(Sense)도 넘쳐야 합니다.A 생명보험회사 PR 임원의 ‘신념’“우리 회사 커뮤니케이션팀은 광고와 연계된 기사 보도엔 연락을 안 합니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와 바뀌었습니다. 우리 회사 CEO나 CFO의 업무 지침이기도 합니다.” 최근 A 생명보험회사
▷먼저 읽으면 도움 되는 기사:“PR인에게 PR (personal relax)이 필요합니다”(上)[더피알=안홍진]언론인들은 개성이 독특하고 성격 파악도 오래 걸리죠. 인간적 향기를 제대로 느끼려면 다섯 번 정도 술도 마시고 대화를 나눠봐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기자들은 저널리스트 직분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권력에도 맞서며 굽히지 않는 걸 보아왔어요. 언론을 ‘제4의 권부’라고 보는 것도 공감이 갑니다.일종의 권력기관인 언론 관련 분야에서 일하며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심리학과 인간관계학을 깊이 탐구해야 합니다. 필자도 35년
[더피알=안홍진]요즘 젊은 청년 실업자가 많다고 아우성이다. 그들이 실업급여 타려고 식당에서 식사 후 주인한테 ‘면접받은 걸로 해달라’며 싸인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씁쓸한 뉴스가 나온다.내가 싸인(sign)의 존재를 처음 특별하게 인식하게 된 것은 첫 직장에 입사해서 품의서를 올렸을 때다. 서류 오른 쪽 위에 나는 도장, 과장도 도장을 찍고, 부장, 사업부장은 싸인을 하는 걸 보았던 첫 순간이 생각났다.원래 국어사전엔 사인(sign)으로 나온다. 사인하면 死因이 떠오른다.영어발음은 싸인으로 들린다. 그래서 나는 ‘싸인’으로 쓴다.
[더피알=안홍진]행복의 정의는 다양하죠. “행복의 열쇠 중 하나는 어두운 과거를 잊어버리는 나쁜 기억력”이라 말한 사람이 있고, “직업에서 행복을 찾아라. 아니면 행복이 무엇인지 절대 모를 것”이라 설파한 사람도 있어요. 또 “모자라는 것으로 채워가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 사람은 프루스트입니다. “바쁜 벌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를 이야기한 사람은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죠. 필자는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힐 때 다른 한쪽 문은 열린다. 하지만 그 닫힌 문만 오래 바라보느라 열린 다른 문은 못 보곤 한다”는 헬렌 켈러의 말을 좋아해요.PR
[더피알=안홍진] 러시아의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인 국격(國格)의 추락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제 스포츠계에서 쫓겨나고, 글로벌 금융업계 제재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시 저지른 비윤리적 만행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축출되었다. 3월에는 신용도가 투기등급까지 떨어졌다.1983년 9월 1일, 총 246명의 승객과 23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뉴욕 존에프케네디공항을 이륙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007편이 러시아 방공군 요격기에 격추되었다. 초엘리트 조종사가 운항하던 이 여객기의 항로 이
[더피알=안홍진] 침략전쟁에 정당성이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그 ‘명분’을 어느 정도 설득시키는 하나의 방법으로 PR 전략을 사용할 수는 있다. 전쟁을 시작할 때는 물론, 전쟁이 끝난 후에도 명분과 정당성에 대한 국제 여론전은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가 단기는 물론 중기 ‘PR 플랜’ 조차 전혀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침략을 결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실패 배경에 「PR 전략의 부재」라는 치명적 실수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