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정수환 기자] 인터넷에는 참 많은 이야기가 떠돕니다. 온갖 주제에 대한 사실과 의견이 공존하는데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브랜드부터, 싫어하거나 혹은 불매할 정도로 미워하는 브랜드까지,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갑니다.
특히 소비자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한 브랜드들의 경우, 너무 친숙해서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일상적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일화로 만들어져 이른바 ‘썰’이 되어 떠돌기도 하고요.
가령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의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삼성전자 연구실에는 진짜 외계인이 고문당하며 일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돕니다. 당근마켓은 이용자들끼리 만나면 ‘혹시 당근이세요?’라며 서로를 확인한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 있고요.
재미있는 건 이들 브랜드가 해당 썰을 바탕으로 최근 마케팅을 펼쳤다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CES 2021을 맞아 삼성전자 연구소에 실제로 외계인들이 일하는 유머러스한 영상을 선보였고, 당근마켓은 ‘당근이세요’가 적힌 에코백을 만들어 MZ세대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중고거래할 때 해당 가방을 들고 가면 서로가 쉽게 알아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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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그 자체로 썰이 되다니 인지도 면에서 ‘클라스’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브랜드는 왜 소비자의 일상이 되지 못했는가, 언제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는가 자책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이 하나 있으니, 바로 회자되는 썰을 우리 브랜드의 것으로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이를 훌륭하게 선보인 모범 사례가 버거킹에 있습니다.
2020년이 가고 드디어 2021년이 밝았죠(뜬금없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에게 지난 2020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저에게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힘든 와중 다양한 사건들이 터져 숨쉬기마저 힘들었던 해였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2020년은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온라인에선 다 같이 2020년을 없던 해로 치고 나이 한 살씩 먹지 말자는 우스갯소리도 올라올 정도였죠. 또 SNS에는 작년의 힘듦을 토로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올라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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