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안선혜 기자] 카페 침투, 허위 리뷰, 지식인 작업, 포털 기사송출… 군소 바이럴 마케팅 업체들의 영업 터전이 된 국내 포털서 이뤄지는 다양한 꼼수성 활동들이다. 법인부터 개인까지 전체 업계 규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포진해 있는 데다, 경쟁이 치열한 업종일수록 디폴트값처럼 이들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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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건 네이버 플레이스 서비스다. 모바일서 맛집 등을 검색 시 최상단에 노출되는 추천 가게 목록이다. 상위에 랭크될수록 이용자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순위를 올려준다는 업체들이 별도로 생겨났다.
네이버 블로그 리뷰와 예약 리뷰가 많을수록 순위가 올라갈 확률도 높다고 알려지면서 검색 결과 확보를 겸해 리뷰 작성 업체가 함께 따라붙곤 한다. 혹은 업체에 따라 플레이스 순위 상승 작업에 리뷰 작성 업무를 아예 포함시키기도 한다. 블로그 리뷰는 필요한 사진을 이메일 등으로 전달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작성하도록 한다.
소요 비용이 만만치는 않지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플레이스 노출 여부가 영업에 크게 영향을 미쳐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 올 초 서울 시내에서 식당을 개업한 E씨는 “업체를 기용해 상위에 노출되니 실제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가 순위가 밀려나니 다시 급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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