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홍두기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다시 모셨다. 지난해 신년특집 4자 대담에 참여했던 AI의 후예 누구캔들(SK텔레콤), 기가지니2(KT), 카카오미니C(카카오), 프렌즈(네이버)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건너온 구글홈(구글)까지 가세해 5개 스피커가 참여했다. 첫 만남으로부터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AI 스피커는 얼마나 발전했을까.
“4차 산업혁명은 무엇입니까?”
“4차 산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작년보다 명쾌한 답변이 돌아온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당시 동일한 질문에 침묵을 지킨 친구들도 이젠 술술 풀어놓는다. 미리 입력된 데이터나 백과사전, 위키백과 등이 비법이다.
‘항상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는 AI 스피커는 한 살을 더 먹더니 공언대로 향상됐다. 웬만한 질문은 꼬박꼬박 답해준다. ‘경제 전망은 어떻습니까?’처럼 사람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예외다.
일주일간 함께한 AI 스피커는 홈 IoT 허브로서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딥러닝 덕인지 이전보다 목소리를 훨씬 잘 인식하고 명령어대로만 말하면 기능을 잘 수행했다. 전자 기기를 켜달라면 켜주고, 온도를 바꿔 달라면 바꿔주지만 이걸로 만족하긴 어려웠다. 정말 AI 비서로서 역할하려면 말이 통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당연한 생각을 하며 일상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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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질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답하는지를 봤다면, 이번에는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 그리고 대화를 연결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다양한 패턴이 있지만 대표적 2개 패턴만 기입했다. 답변 내용은 출시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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